▲ 윌리엄(왼쪽)과 다이애나 | ||
다이애나가 윌리엄에게 남기고 간 재산의 규모는 모두 3천5백만달러(약 3백50억원) 정도. 문제는 상속인의 자격을 26세 이상으로 못박은 규정 때문에 그 많은 유산이 윌리엄에게는 아직 ‘그림의 떡’인 상황이다. 더구나 윌리엄은 다이애나 소유의 성들이 2022년까지는 법률적으로 자신의 명의로 넘어오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화가 나 있다고 한다.
윌리엄이 이렇게 어머니의 재산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 대해 많은 해석이 따르고 있다. 가장 먼저 꼽히는 이유가 아버지의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더구나 새어머니인 카밀라가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게 대하자 독립을 지상과제처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래라저래라하는 카밀라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무조건 돈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얘기다.
또 다른 이유는 사랑이 무르익고 있는 케이트 미들턴과 럭셔리한 생활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왕자로서 왕실로부터 많은 용돈을 받지만 그것으로는 턱없이 모자라다고 윌리엄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왕이 되기 전에 세상의 모든 즐거움을 자신의 애인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윌리엄은 상속법 분야의 유명한 변호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 사람을 보내 법률컨설턴트들을 고용했다고 한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