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22일 버추얼모션(주)와 산학 협력 MOU 및 182억 원 상당 S/W 기증식을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는 22일 오후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버추얼모션(주)(대표 배대성)와 ‘산학 협력 협약식 및 교육기자재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과 버추얼모션(주) 배대성 대표를 비롯해 프로그램을 공동연구 개발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홍 섭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상호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학부 과정에서 해석 전문 엔지니어 육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부산ㆍ경남지역 제조기업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협약과 더불어 버추얼모션(주)는 한국해양대에 182억 원 상당의 구조동역학 분야 공학용 해석 소프트웨어인 DAFUL 50카피를 기증했다.
DAFUL는 동적 거동 하에서 구조물의 내구해석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응용공학(CAE)용 소프트웨어로서 해양플랜트, 해양기자재, 자동차, 건설 중장비, 중공업, 로봇, 전자기기, 기계 장비 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제조기업에서 각종 기계 시스템 및 구조물의 정적 및 동적 성능 해석에 꼭 필요한 도구이다.
특히 3D CAD 모델로부터 메쉬(Mesh)를 생성하지 않고 직접 구조동역학 해석을 수행하는 메쉬프리(MeshFree) 기술을 탑재한 버전을 기증함으로써 학부 학생들의 해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한국해양대는 DAFUL을 전산실 및 전공 관련 대학원 연구실에 설치해 각종 기계, 로봇 장비, 해양기자재 개발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해양대 박한일 총장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은 관련 산업 발전 등 그 기여도가 상당하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교육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고가의 소프트웨어 기증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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