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하는 전후사정은 이렇다. 백악관에 있을 때 CIA 요원들이 당혹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에게 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행기가 사라졌다는 보고였다. 사라진 비행기는 엔진이 두 개 달린 작은 비행기였다. CIA는 아무리 수색을 해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CIA는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도는 위성을 이용해서 추락 예상 지점에 대한 사진을 찍었으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지미 카터는 결국 CIA에게 무당을 고용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한다.
“CIA 국장이 나에게 와서 자신이 캘리포니아에 사는 영적 능력이 매우 뛰어난 무당을 안다면서 그녀를 고용해서 비행기를 찾아보겠다고 했다. 나는 그렇게 하라고 했다. 무당은 적도와 위도를 종이 위에다 적었다. CIA는 위성을 이용해서 그녀가 지적한 지점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 문제의 비행기가 있었다.”
카터의 놀라운 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969년 자신이 주지사로 있던 조지아주에서 UFO를 직접 보았다고 했다.
“나는 그날 연설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UFO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것은 무척이나 밝았고 색깔을 계속 바꾸었다. 크기는 땅에서 바라보는 달만했다. 나와 일행은 그것을 10분 동안 쳐다보았지만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어떤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비행물체를 보았다고 말을 하면 나는 비웃을 수가 없었다.” 그는 그것이 외계에서 왔다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가 본 것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