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댄베리의 칠면조 농장은 지난 크리스마스 때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생방송 서비스’를 하나 실시했다. 바로 칠면조 우리 안에 카메라를 설치한 후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칠면조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한 것.
고객들이 헷갈리지 않도록 각각의 칠면조에는 이름표를 달아 두었으며, 특정한 한 마리를 점 찍어 둔 고객들은 이름표를 보고 자신만의 칠면조를 지켜볼 수 있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칠면조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들의 이름은 모두 토니 블레어, 고든 브라운, 웨인 루니 등 영국의 유명인사나 스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기 때문.
이 칠면조의 가격은 생방송 서비스 가격을 포함해 한 마리당 63파운드(약 11만원)였으며 고객들의 호응 속에 스물다섯 마리 모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