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부터 <웨딩 크래셔>의 오웬 윌슨, 데스티니스 차일드, 린제이 로한. | ||
지난해 5월 여성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억만장자 필립 그린의 아들이 경영하는 바인 ‘미츠바’에서 노래를 부르는 대가로 달러로 7자리수의 액수(수십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2001년 영국의 재벌 피터 샬손은 자신의 결혼식에 엘튼 존이 와 노래를 부르게 하는 데 35억원을 들여야 했다. 롤링스톤스는 어느 거부의 60회 생일파티 초대돼 약 4백 명의 초대객 앞에서 40분 동안 노래를 부르는 조건으로 1백30억원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약 2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개인비행기를 타고 프랑스로 가 억만장자 앙드레이 말니첸코의 결혼식에서 한 시간 동안 노래를 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그녀가 ‘Beautiful’을 불렀을 때 눈이 촉촉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 패리스 힐튼 | ||
영화 <스워드피쉬>에서 가슴을 노출하는 대가로 5억원의 돈을 받은 바 있는 핼리 베리는 월마트 주주들의 미팅모임에 초대돼 엉덩이를 흔들어 주는 대가로 비슷한 금액을 받은 걸로 알려진다.
린제이 로한은 야후가 주최한 뮤직파티에 참석하고 포커에 참가하는 대가로 5천만원을 받았고, ‘파티걸’ 패리스 힐튼은 20분 동안 파티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2천만원을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가격이 비교적 싼(?) 것은 워낙 제멋대로여서 제시간에 맞춰 온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이 경영하는 ‘클럽 패리스’의 오프닝파티에 6시간이나 늦게 나타난 바 있다.
이처럼 부유층 사이에서는 자신이 주최하는 파티와 이벤트에 유명인을 초대하는 것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한다. 유명스타의 참석 여부에 따라 파티 주최자의 위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