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동기들처럼 필기를 하거나 혼자서 식사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속도 또한 친구들보다 빠를 정도로 채팅의 달인이다(사진 1).
물론 그녀는 이 모든 작업을 손이 아닌 발로 한다. 발가락으로 타자를 치는 것을 보면 일반인이 손으로 치는 것과 맞먹을 정도.
게다가 홀로 운전도 한다니 놀랄 일. 오른발로는 기어를 잡고, 왼발로 핸들을 돌리면서 능숙한 운전 솜씨를 뽐낸다(사진 2). 또한 그녀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치어리더로도 활약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활동적이다(사진 3).
그녀는 “한때 의수를 착용했지만 이렇게 발로 활동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말하면서 여유롭게 발을 놀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