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에서 고속도로 기동 순찰대로 근무하고 있는 케빈 홀섬(44)이 바로 그 주인공. 그가 주위 사람들로부터 ‘로보캅’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그의 오른쪽 의족 때문이다.
지난 2004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대신 컴퓨터 칩이 내장된 첨단 의족을 착용하고 있는 것.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좌절하지 않고 계속해서 순찰대의 임무를 맡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 후 사무직으로 발령났지만 “고속도로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고집을 부린 것.
그는 “비록 오른쪽 다리가 불편하긴 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은퇴할 때까지 계속 현장에서 뛰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걷는 것은 물론, 범인을 쫓을 수 있을 정도로 달릴 수도 있으며, 아직은 보다 안전한 순찰차로 근무하고 있지만 곧 다시 오토바이로 달리길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