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라이언는 자신의 결혼이 무너질 즈음 러셀 크로와 사랑에 빠져 그에게 매달렸다. 하지만 그녀는 크로와의 바람이 자기 결혼생활을 파탄나게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2000년 5월 당시 멕은 공개적으로 러셀 크로와 사귀기 시작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데니스 퀘이드는 한 달 후 멕과의 이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데니스는 2개월 후 이혼서류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고 2001년 5월 자신의 이혼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혼 후 멕 라이언은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가 “굉장히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세간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딴 남자가 생겨서 헤어진 것이 절대 아니다. 데니스나 나나 결혼생활을 견디지 못했던 것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나나 러셀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변했다.
특히 멕 라이언은 “러셀은 가정을 망친 사람이 아닌데도 비난을 받았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그가 내 결혼생활에 관한 문제들을 끝까지 말 안한 것에 대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멕 라이언은 그러면서 “몇 년 동안 참아 왔지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고 나중에는 상황이 너무 나빠진 나머지 침실을 같이 쓰지도 않았다”고 다시 한번 러셀은 무죄임을 주장했다.
그러나 러셀은 멕의 이 같은 애정 어린 엄호에도 불구하고 옛 여자친구 대니얼 스펜서와 다시 만나 제 갈 길을 가 버렸고 데니스 퀘이드는 2004년 7월 기업인인 킴벌리 버핑턴과 결혼해 버렸다.
철저하게 혼자가 된 멕 라이언은 배우 크레이그 비에코, 존 쿠잭과 사귀다가 곧 헤어졌다. 그래서 그녀는 여전히 싱글이지만 2005년 말에 입양한 중국계 여자아이 데이지를 통해 엄마의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