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올해 상반기 경북 도민 8.7명 중 1명이 119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북소방본부(본부장 우재봉)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9신고접수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9신고는 31만6842건(긴급신고 13만3373건, 비긴급신고 18만3469건), 하루 평균 1751건을 접수·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일요신문 DB)
긴급신고의 경우 구급신고가 6만8188건(51.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생활안전신고 25.7%, 화재신고 13.2%, 구조신고 10.0% 순으로 접수·처리 됐다. 비긴급신고는 안내와 민원이 8만6655건(47.2%)으로 가장 많았고, 무응답 29.1%, 기타 22.9%, 유관기관 이첩 0.7% 순으로 나타났다. 장난전화는 28건(0.1%)이다.
올 상반기 119신고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만8021건(9.7%)이 증가했는데, 그 주된 이유는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등 화재 증가(4.9%), 가뭄과 AI 방역에 따른 급수 지원 증가(229.9%)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19신고접수부터 출동 지령까지 소요 시간은 전년 상반기 75.6초보다 약 10여초가 단축된 65.3초로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재난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우재봉 본부장은 “재난 골든타임 확보는 119신고로부터 시작되며, 신속한 119신고 접수·처리가 ‘안전한 경북, 행복한 민생’의 지름길이다”라며, “앞으로 119신고 시스템 기능 개선, 맞춤형 상황매뉴얼 작성, 직원 상황처리 심화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도민 안전확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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