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체 화재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1,745건 보다 10건이 증가했다.
인명피해 규모는 전년 동기 103명(사망 9명, 부상 94명) 대비 8명이 감소했으나, 재산피해액은 전년 392억 원 보다 146억 원이 증가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산업시설, 판매·업무시설, 의료·복지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6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312건, 임야 221건, 차량 156건 순이었다.
발화요인으로는 ‘인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6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적요인 347건, 기계적요인 201건, 방화의심 30건 순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경우, 담배꽁초가 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160건, 화원(火原) 방치 116건, 음식조리 72건, 논·임야 태우기 71건, 용접·절단·연마 52건(5.4%) 등이 뒤를 이었다.
최초 착화물에 대한 분석 결과, 종이·목재·건초가 601건으로 전기·전자 303건에 비해 약 두 배 가량을 높았다.
김일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한 만큼 도민 개개인의 화재예방 노력이 중요하다”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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