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포도축제의 포도 밟기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보랏빛 포도의 향연 ‘2017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영동체육관을 비롯한 영동군 곳곳에서 열린다.
명품 포도 주산지이자 유일한 포도와인특구인 충북 영동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올해 13번째를 맞이하며, 포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04년부터 노지포도 출하기에 맞춰 열리고 있는 이 특별한 여름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신나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한마당으로 꾸며진다.
24일 개막식‧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포도따기, 포도밟기, 와인족욕, 포도빙수만들기 등 30여종의 오감만족 힐링 체험과 포도‧와인 등 농특산물 시식‧판매행사가 진행된다.
포도따기 체험
포도는 도매시장 최상품으로, 시중가의 20~30%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영동의 특산품과 가공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직쇼’, ‘전래동화마술극’, ‘관람객 장기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공연이 진행되고, 와인코리아‧농촌체험마을 등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들이 관광객들은 유혹한다.
개막식 축하공연, 불꽃놀이, 주간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며, 연계행사로 제14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와 제14회 추풍령가요제 개최되고 영동국악체험촌 일원에서는 국악기 체험과 국악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영동포도축제는 개막식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진행해 의전을 간소화하고, 기존의 포도밟기 체험장 장소를 무더운 날씨를 피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기는 한편, 포도나르기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체험프로그램 컨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또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점 위주로 꾸미고, 향토 모범음식점 입점, 푸드트럭 배치 등 먹거리존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포도낚시
군은 포도를 비롯한 복숭아, 블루베리 등의 과일과 임산물, 가공식품 등을 전시‧홍보해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지관광객 유치와 체험관광에 초점을 맞춘 전국 명품축제를 만들 방침이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은 전국의 약 10%에 달하는 1천323㏊의 포도밭이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선명한 색과 달콤한 향, 높은 당도로 전국 제일의 포도로 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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