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 ‘2017 을지연습’ 참여로 비상태세 확립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전시 직제편성훈련, 전시 중요시설의 긴급복구 계획 실효성 검증 등 실시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수상)은 최근 계속된 북한의 안보위협 상황에 전 직원이 완변한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50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을지연습은 21일 새벽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전시 직제편성훈련, 전시 중요시설에 대한 긴급복구 계획의 실효성 검증, 각종 재난 및 테러대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한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지난 9일 김수상 청장 주재로 을지연습 준비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비상시 각 부서별로 수행해야할 과업과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세부사항을 전 직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도 실시하여 성공적인 을지연습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22일에는 국가기반시설의 테러에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국도3호선 이화령터널(문경시 문경읍 소재)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터널사고를 가상해 문경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실제훈련을 실시하여 비상대비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를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북한의 침략행위를 담은 안보사진 8점을 본관 1층에 전시했다.
 
또한, 직원들의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나라사랑 전문강사를 초청해 ‘미래통일 대한민국’ 주제로 안보강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김수상 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북미간의 긴장고조 등으로 올해는 어느 때보다 엄중한 안보상황임을 감안해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 시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실전적으로 숙달하여 비상대비태세를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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