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대해 압수 수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압수 수색 장소는 박인규 행장의 사무실과 동구 신천동 자택, 부장급 관련 직원 6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이다.
박 행장 등은 고객용 상품권을 법인카드로 구매한 후 현금으로 바꾸는 일명 ‘상품권깡’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대구은행이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투서가 나돌았으나 당시 금감원은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경찰에 투서가 접수되면서 박 행장과 마케팅부서, 사회공헌부, 비서실 등 총 6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본격 압수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비자금의 규모와 사용처에 분석하는 한편 박 행장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skaruds@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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