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연평균 900건이 넘는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자유한국당 박찬우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사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지반침하 발생 건수는 3625건이며 연평균 906건이다.
이 중 서울시의 발생건수가 2960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39건, 15건이었다.
싱크홀 발생원인으로는 하수관 손상이 2405건으로 70%를 차지했으며, 상수관 손상 105건, 관로공사 등 기타가 1115건을 기록했다.
박찬우 의원은 “국토부가 1998년부터 10년 가까이 3300억 원 이상을 들여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해왔고 2015년부터는 15종 지하정보에 대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백 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해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 및 정보 공유를 통해 정확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빠른시일내 지하공간 안전에 대한 범국가적 통합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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