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승기 선생
故 김승기 선생은 1944년 10월 일제의 징병영장을 받고 불응하며 징용거부운동을 펼치다 일경에 체포돼 1945년 8월7일 병역법 위반으로 1년 6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8·15광복으로 출옥했다. 정부에서는 김승기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선생의 장례일정은 15~17일까지이고,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30분이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유족은 2남 3녀다.
한편, 김관용 경북지사는 16일 오후 빈소가 마련돼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평생 조국의 광복과 국가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영정에 헌화 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조문에는 도 간부공무원, 광복회 경북도지부장 등 보훈단체장이 함께했다.
김관용 지사는 “애국지사들이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별세하시는게 안타깝다며 일제강점기에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김승기 애국지사께 도민의 정성을 모아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라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도는 독립유공자 포상 인원이 전국 1만4779명 중 2140명(14.6%)을 차지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게 합당한 예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임청각 복원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후세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공감하고 계승·발전할 수 있는 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경북도내 생존 애국지사는 배선두(의성군) 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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