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모듈 장착 4계절 이동재배 가능…국내보급 및 해외 수출 모색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최근 ㈜카스트엔지니어링(대표 주진규)과 버섯분야에 식물공장기술 도입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도농기원 농업환경연구과는 버섯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지난해부터 ICT융합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수출용 컨테이너형 버섯생육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태양광모듈을 장착한 이동형 스마트팜 팩토리이다. 계절과 지역을 초월한 버섯 재배가 가능해 미래농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이 ㈜카스트엔지니어링(대표 주진규)과 버섯분야에 식물공장기술 도입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시간, 장소, 산업의 장벽을 극복한 이른바 ‘스마트농업’이 농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정밀농업의 핵심은 온도, 습도, 위치정보 등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종합·제어하는 ICT기술에 있다. 이미 네덜란드, 이스라엘에서는 ICT기술을 농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온실내부에 온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시설작물에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공하는 시스템이 상용화돼 있다.
㈜카스트엔지니어링(구미시 구평동)은 전자계측기 전문회사로 LED활용 식물공장 농업기술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한편 지난 8월30일에는 ‘식물(버섯)공장 오만국(Sultanate of Oman) 수출협의회’를 열고 이 시스템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곽영호 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은 ICT기술과 농업의 융합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농업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미래 기술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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