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병수 현 부산시장, 국민의당 후보로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 후보로 김세연 현 국회의원이 출마한다는 것을 가정으로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다.
가상대결 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거돈 전 노무현정부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했을 경우 2위 후보와의 격차가 30.5%P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 21.9%P, 김영춘 현 해양수산부장관은 17.5%P, 이호철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은 10.2%P 격차로 타 정당 후보에게 앞섰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의 대결마다 1위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이며 2위와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지도 순위에 변화를 보였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각 가상대결에 따라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4~18%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영춘(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영춘 현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해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현 국민의당 대표, 바른정당 김세연 현 국회의원과 대결할 경우, 김영춘 후보가 33.5%로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0%)에게 17.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5.3%)는 안철수 후보에게 0.7%P 뒤진 3위를 기록했으며,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9.1%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8.4%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춘 후보(33.5%)는 40대(51.8%), 화이트칼라(49.6%), 진보(54.2%)와 중도(31.7%)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반면, 2위를 기록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0%)는 20대(18.9%), 학생(26.3%)과 블루칼라(20.9%), 중도(17.3%)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 오거돈(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오거돈 전 노무현정부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할 경우에는 오거돈 후보가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이 13.0%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7%를 기록해 3위로 나타났으며,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0.1%로 가장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거돈 후보(43.5%)는 연령별로 30대(57.6%)와 40대(53.2%), 강서낙동강권(20.1%), 화이트칼라(56.0%)와 자영업(49.1%)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서병수 후보(13.0%)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2.0%), 중서부도심권(18.0%), 가정주부(19.4%)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 이호철(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호철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마할 경우에는 이호철 후보가 27.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가 16.9%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6.4%)에게 근소한 격차로 앞서며 2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3.0%의 지지를 받았으며,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이 18.7%로 각 대결들 중 가장 높았다.
이호철 후보(27.1%)는 연령별로 40대(45.2%)와 30대(40.0%), 강서낙동강권(31.1%), 화이트칼라(40.3%)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6.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9.0%), 중서부도심권(21.0%), 가정주부(23.0%)층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 조국(민) VS 서병수(한) VS 안철수(국) VS 김세연(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마할 경우, 조국 후보가 37.8%로 타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는 15.9%로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에게 1.7%P 뒤진 14.2%로 3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김세연 후보는 11.1%,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의견14.9%로 나타났다.
조국 후보(37.8%)는 연령별로 30대(57.8%)와 40대(524.9%), 강서낙동권(42.0%), 화이트칼라(53.4%)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16.9%)는 연령별로 60세 이상(30.3%), 중서부도심권(21.8%), 기타/무직층(27.8%)과 가정주부(23.0%)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이며,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실시됐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5%)와 유선전화(RDD/25%)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은 12.8%(유선전화면접 8.8%, 무선전화면접 15.2%)다.
2017년 9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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