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서울시, 임금부담 소상공인 ‘일자리안정자금’ 접수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됨에 따라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영세기업을 정부가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일자리안정자금’ 을 서울시가 2일부터 서울전역 426개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노동자 1인당 월 13만원이고 주 40시간 미만 노동자는 노동시간에 비례해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월 보수액 190만원 미만의 노동자를 1개월 이상 고용한 30인 미만 고용사업주로, 최저임금 준수 및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지급방식은 연중 1회만 신청하면 매월 자동 지급되며 현금지급과 사회보험료 대납 중 사업주가 선택하며, 신청이전 월에도 지원요건을 충족했다면 소급해서 일괄로 받을 수 있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시는 일자리안정자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치구별로 시 현장책임관을 지정하여, 현장 점검부터 불편사항 해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 새해 새 문구 단장
하정윤 작품 “봄이 말하네, 그대 앞 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 소개
서울시가 2018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꿈새김판에 지난해 공모작으로 당선된 하정윤(26세․여) 씨의 작품 ‘봄이 말하네, 그대 앞 길 따스히 데워 놓았다고’를 새해 첫 출근에 맞춰 공개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꿈새김판은 2013년 6월부터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한 대형 글판으로 시민의 삶 속에서 공감하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30자 이내의 순수 창작품만을 대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이번 신년문안공모전에서는 ‘2018, 한해를 시작하며 나누고 싶은 희망의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되어 하정윤씨 외 5인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대상작인 하 씨의 작품을 이미지 작업을 거쳐 새해 첫 출근길에 선보였다.
하정윤 씨는 “서울 도서관 앞을 지날 때 마다 꿈새김판을 보며 ‘저렇게 고운 글을 쓰는 사람은 누구일까’ 늘 궁금했는데 정작 내가 주인공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언젠가 꿈새김판에 내 글도 한번 써서 올려보리라 다짐했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서울꿈새김판을 총괄하는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바쁜 일상을 하루 하루 채우던 어느 날 문득, 서울광장 도서관건물에 걸린 글귀를 보며 잔잔한 미소를 떠올린 기억이 있는 분들이 많다”며 “시민들의 삶속에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는 꿈새김판을 보면서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게시되는 작품은 1월2일 화요일 아침, 시민에 첫 선을 보인 뒤 2월 말까지 서울광장 앞 도서관 정문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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