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국제교류복합지구’의 조성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국제 스포츠경기와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스트리트몰 형태의 판매시설과 올림픽전시관, 생활 체육시설 등이 하모니를 이루는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를 새롭게 건립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스포츠‧문화 중심 복합시설로 리모델링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1.26.~5.17.) 를 통해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던 8개팀이 공모에 참여하며 최종 당선 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8개 팀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대한민국)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대한민국) ▴Kyu Sung Woo (Kyu Sung Woo Architects Inc, 미국) ▴Richard Plunz (Columbia University, 미국) ▴Junkyeu Song (POLYMASS, 미국) ▴(주)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대한민국)▴Caramel architeckten zt-gesellschaft m.b.h (오스트리아 )▴플래닝코리아 (대한민국)이다.
이들은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하면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당선작이 오는 5월17일 발표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상징성 및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부여해 지역주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만들어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 지난해 ‘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 첫 실시
사이버성폭력 피해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전파되는 영상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와 민간 사이버장의사 이용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2달간 전국 최초로 ‘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을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을 통해 진행한 결과 상담, 영상 삭제, 수사, 법률 지원 등 81건을 지원했다고 26일 발표했다.
81건 중 여성 피해가 76건으로 전체 94%를 차지해 제일 많았고, 남성은 4건(5%), 여성과 남성이 동시에 피해를 입은 경우가 1건(1%)이며, 연령별로는 성인이 68건(84%), 미성년자가 13건(16%)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별로는 영상 유포 25건으로 전체 31%를 차지하며 1위 보였고 이어서 사이버불링 13건(16%), 유포 협박 12건(15%), 불법 도촬 11건(14%), 유포 불안 10건(12%)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사이버불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말한다. 게임 내 성적 괴롭힘, 커뮤니티 내 성희롱, 개인의 신상을 이용해 성적으로 모욕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
사이버성폭력 전체 상담의 피해자와 가해자 관계를 보면 익명 25건으로 전체 31%를 차지했고 전 애인이 22건(27%)로 나타났으며, 사이버성폭력 중 촬영물이 유포 된 경우도 전 애인이 12건(40%)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이에 대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피해자 지원은 심리적 지지상담 38건(42%), 영상 삭제 19건(21%), 법률 지원 14건(15%), 수사 지원 10건(11%), 심리상담연계 지원 10건(11%) 순이다.(중복 포함)
한편,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및 종각역 인근에서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인식개선 및 피해 대응방법, 절차를 알리는 인식개선 캠페인을 6회 진행했으며 앞으로는 1월말부터 지하철 전동차, 가판대, 버스정류장 등에 사이버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위한 희망광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이외에 시는 전국 최초로 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매뉴얼을 개발해, 올해 상담소, 경찰 등 피해자지원기관 종사자교육 및 성평등캠퍼스 협약체결(고려대, 숙명여대, 시립대, 중앙대, 한성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이버성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인격살인에 해당될 정도로 그 문제가 심각한 만큼 공공에서의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사이버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피해자지원 매뉴얼을 첫 개발하는 등 피해자지원 종합체계를 구축한 만큼 이를 토대로 올해는 전국 확대를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 가해자가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없애는 방법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지를 전문가들과 모색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유포나 이러한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가해 행위라는 것을 깊이 인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적극 협력
서울시가 25일 ‘집을 거주공간이 아닌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존중하고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적극 동의하고, 앞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서울시의 주요내용은 5개로 이를 살펴보면, 첫째,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 되는 날까지 무기한으로 부동산 투기를 강력하게 단속 하고 둘째, 서울시는 재건축 등으로 인한 개발 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 노후지역 기반시설 확충,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사용 하는 것이다.
이어서 세번째는, 재건축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제도가 아니라면서 재건축이 투기수단으로 악용되지 않고 본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충분히 협의, 협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네번째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고 끝으로, 서울시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지상에서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설치역 늘린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 가운데 교통약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역이 249개(90%)인 반면 28개 역은 아직도 엘리베이터를 탄 후 다시 에스컬레이터로 갈아타거나 계단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2020년까지 12개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엘리베이터만을 이용해 지상과 대합실, 승강장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 확보율을 94%까지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노인 승차인원이 545만 명인 3호선 종로3가역이 가장 먼저 준공을 완료했고 하반기에는 7호선 건대입구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상수역 등은 현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설계 과정에 있다.
세계적인 도시철도 연구기관인 코밋(CoMET)에 따르면, 운영 역수를 기준으로 세계 10대 지하철의 엘리베이터 1역 1동선 확보율은 평균 63%로 서울 지하철의 경우 모스크바,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8개 역 중 신설 공사시행 예정인 12개역을 제외한 16개역은 환기실 저촉, 지상 보도폭 부족 등으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여 이들 역에 대해서는 환기실 재배치 등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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