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진=일요신문 DB)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문화재로 지정된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설계 검토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12개 시군 공무원과 설계업체, 관계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시군 담당공무원과 설계업체에서 올해 유지관리가 필요한 자연유산 문화재(천연기념물 식물 25건, 명승 5건)에 대해 병충해 방제 및 보수․치료 방안, 문화재 보존에 필요한 환경정비, 상시모니터링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후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유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소나무재선충병, 지구 온난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와 사유재산 권리주장 등으로 자연유산 문화재의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및 상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시군 관계자들과의 회의를 통해 일선 현장에서의 유지관리 방안, 문제점 등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검토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는 경북도 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들이며, 해충학, 산림자원학, 식물학 계통을 전공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천연기념물 식물류 관리 및 병해충 관리의 유의 사항과 식물류가 스스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가급적 병해충 방제를 하지 않는 방법으로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매년 실시하는 모니터링사업을 더욱 강화해 사후처방이 아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김진원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재 기능과 가치가 유지되도록 예방과 예찰을 중심으로 보수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시군 관계자들이 보존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올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열람·의견접수
-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경북도는 도내 417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검증을 완료하고 다음달 2일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지가를 열람, 의견이 있을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지가의 열람 및 의견제출은 다음달 31일 실시되는 개별공시지가의 결정·공시에 앞서 시군에서 조사·산정한 가격(안)에 대한 열람과 의견청취으로 보다 적정하고 공정한 가격을 공시하기 위한 절차이다.
지가의 열람방법은 토지소재지 시군과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돼 있는 지가열람부를 열람하거나 인터넷 및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열람 후 의견이 있을 경우 다음달 2일까지 시군 및 읍면동 민원실에 비치돼 있는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 Ⅲ’ 사업설명회·협약식 가져
경북도는 구미경찰서,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구미경찰서 자율방범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구미시 등 6개 기관과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Ⅲ’ 사업설명회 및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경북도, 경북경찰청, 여성긴급전화 1366경북센터가 협동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과 여성의 안심귀가 및 위험지역 순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경북자율방범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추진하는 민·관·경 공동사업이다.
성폭력과 가정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군인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과 여성을 대상, 지속적인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해 위험․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순찰 강화 등으로 사회적 약자가 범죄로부터 보호되는 안전한 환경조성과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2016년과 지난해에 각각 포항시 등 4곳, 경주시 등 4곳에서 참여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도 정규식 여성가족정책관은 “지역의 지적장애를 가진 아동과 여성은 물론 일반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경북 반딧불 프로젝트’를 올해 구미와 안동에서 추진하고, 앞으로 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