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사는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 쟁의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31일 오전부터 민주노총 전 조합원(84명)에 대해 직무를 제한하는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84명, 한국노총 조합원 31명, 비조합원 21명 등 136명의 운전원 근무 중이며,. 직장이 폐쇄된다고 하여 노선이 폐쇄되는 것은 아니며 비상교통대책을 마련해 시민을 수송할 계획이다.
공사는 부분 직장폐쇄 사실을 조합사무실, 직원 밴드 알림방 등을 통해 공지했고, 세종시와 노동위원회에 사전 신고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쳤다.
교통공사는 비노조원 등의 승무사원을 중심으로 1004번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마을버스는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내부순환 BRT 900번과 꼬꼬노선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운행을 않기로 하였다.
세종시도 전세버스를 투입하여 1000번을 20분 간격으로, 조치원 순환노선은 평시와 같이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공사는 노조가 지난 23일 출정식을 갖고 쟁의행위에 돌입해 1회 운행과 1회 파업 등 부분파업을 반복하고 태업과 승무 거부, 임의 결행 등 게릴라성 쟁의행위로 비상수송대책을 무력화하고, 일상점검을 이유로 출차를 지연시켜왔다고 주장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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