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린웨이(GreenWay)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의 날 기념’ 포항 그린웨이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 1부에는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구자문 교수의 ‘포항 그린웨이: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한 혁신’, 서울시 서울로 사업운영팀 정용숙 팀장의 ‘서울로7017, 시민과 함께 한 1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구자문 교수는 미국의 뉴욕, 보스턴, 브라질의 꾸리찌바 등 해외선진사례를 들며 한반도 동남해안에 위치한 포항시가 한국 근대화에 크게 이바지했고 지역 성장을 이끌어왔지만, 환경과 도시구조적인 면에서는 여러 약점을 지니고 있는 현실에서 환경 친화적 개발, 지속가능성, 도시이미지 개선, 쾌적성 등의 개념들이 도시에 결합돼 녹색생태도시로 나아가야 시민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용숙 팀장은 1970년 서울의 산업화의 대표적 상징물인 서울역 고가가 ‘발상의 전환’으로 시민들의 많은 갈등을 해소하고 녹색길로 새롭게 탄생한 서울로7017을 소개했다.
서울로7017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사업초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 설계구상단계는 물론 운영까지 사업 전반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실천적 거버넌스를 이뤄낸 선진사례다.
지난 1년 간 연인원 약 8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방문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의 변모는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다.
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5명이 참석해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녹색생태도시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권진욱 교수를 비롯한 패널들은 성공적인 녹색생태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시민중심의 정책이 돼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적인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이 생활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구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시민의 날을 맞아 포항시의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 정책을 시민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자연·문화·예술·경제가 융성하는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가 풍요로운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 데 다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2회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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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음악협회(박성희 지부장)는 지난 1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합창단 15개팀 7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 합창페스티벌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한 이번 행사는 청년, 여성, 교직원, 초등 학부모, 군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바쁜 일상 속에서 두 달여간 전문지휘자의 지도 아래 틈틈이 연습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청림동 푸른숲합창단은 주민, 공무원, 포스코열연부·OCI·포스코켐텍 자매부서 직원 및 해군6전단 부대원 등 민관군 60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합창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을 끌었다.
박성희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은 “매주 노래를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소통하다 보니 참가자들의 표정이 처음보다 많이 밝아졌다”며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합창처럼 포항시민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대상은 가요 ‘꿍따리샤바라’의 개사곡 ‘행복 포항 여성과 함께’를 부른 여성친화도시서포터즈합창단(대표 장순애)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화합상은 ▲포항예고 칸타빌레(대표 김민규 교장) ▲포항교직원(대표 이제훈) ▲포항여성실버합창단(대표 김남준)이, 한마당상은 ▲효곡동 효사랑(대표 장선자) ▲상대동 너나들이(대표 오창희) ▲해도동 무지개합창단(대표 유재은), 영일만상에는 ▲대한적십자(대표 김기화) ▲여성단체협의회 세오녀(대표 박해자) ▲포항향토청년회합창단(대표 이명호), 일월상은 ▲우창동 어울(대표 장영애) ▲죽도동 청춘합창단(대표 박성수), 인기상에는 ▲해병대 팔각모하모니(대표 김대훈) ▲오천 포은(대표 정선진) ▲청림동 푸른숲합창단(대표 차명자)이 수상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은 ”노래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포항시민들에게 퍼졌으면 좋겠고, 기존의 단순 관람형 행사에서 벗어나 행사준비 단계부터 끝까지 주민 주도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진행된 행사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의미가 깊다. 앞으로 시민 참여형 소통축제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5개 시민 합창단 참가팀은 지난 16일 포항시민의날 기념식 및 시민체전에서 시립합창단과 함께 화합퍼포먼스 ‘1000인 시민 대합창’에 참여해 포항시민의 노래와 희망의 노래를 불러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 배혜정 주무관, 단편소설 ‘후크송’으로 공무원문예대전 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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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홍보담당관실 배혜정 주무관(27)이 올해 공무원문예대전에서 단편소설 ‘후크송’을 출품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배 주무관은 ”후크송의 한 구절이 끊임없이 반복되듯이 주인공의 일상생활에 과거의 기억이 후크 구절처럼 계속해서 끼어들어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를 표현했다“며 ”뜻밖의 수상에 감사하고,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무원문예대전은 올해로 21번째를 맞아 시, 단편소설, 수필, 시조, 동화, 동시, 희곡 등 2877명이 4532편의 작품을 출품한 가운데 10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처음으로 정규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각 행정기관의 무기계약직과 기간제근로자 등 비정규직의 참여를 허용해 비정규직 160명이 310편을 출품했다.
입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각급 행정기관에 배부되며, 이달 말 인사혁신처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볼 수 있다.
# 할매할배의 날 손주맞이 조부모교육마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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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지난 18일 대송면 제내1리 경로당에서 할매할배의 날 ‘손주맞이 조부모 교육마을’ 쌈지학교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할매할배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과 손주 간의 소통을 통한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해 손주세대의 문화 등을 교육하는 손주 맞이 조부모 교육마을 ‘쌈지학교’는 조부모가 요리·미술·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배우며 손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다.
이날 1회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총 12회 경로당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가정은 물론 지역에서 조손교육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최명환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손주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로 지정된 할매할배의 날이 추구하는 가족 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할매할배의 날은 미래세대를 바로 세워가는 초석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를 위해 1·3세대 소통 운영, 각종 효 행사와 병행한 할매할배의날 홍보, 손주 맞이 조부모 교육마을 외에도 할매할배의 날 힐링 캠프, 할매할배 전문강사 경로당 파견사업, 홍보공연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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