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농촌체험휴양마을 안전관리 실태점검
강화군(군수 유천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관광 관련시설 일제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구경거리가 다양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여름철 관광객들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다양한 계층이 만족할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최근 도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군은 관광객이 집중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내 7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대상으로 시설 및 위생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등 질병과 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관리 책임자의 소방안전교육 이수 여부, 주요 시설물 정기점검 실시 여부,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여부, 비상구 적정성 및 대피 방해 장애물 여부, 가스 및 전기 안전장치 작동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실 위생상태 등이다. 점검결과 부적합 판정 시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문화자원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화군에 등록된 7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다녀간 관광객 수는 11만명에 이르며, 군은 체험안전보험 및 화재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테마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강화군, 도서지역 말라리아 방역 실시
강화군은 무의촌 도서지역에 대한 집중방역 및 개인 방어물품을 배부하는 말라리아 예방 방역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기온상승과 환경변화로 인한 모기발생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의사나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지역에 집중방역을 실시해 말라리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방역일정은 10일 서도면 아차도, 17일 삼산면 미법도와 서검도이다. 군 방역 관계자가 방문해 마을에서 사용 중인 방역소독장비 교체 후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택 주변시설에 분무소독 및 유충 방역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모기 훈증기 등 개인 방어물품도 가구별로 배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택 창문 방충망 설치, 집 주변 환경정비 등 감염병 없는 마을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보건소 방역단 외에 별도의 민간위탁업체 방역반을 운영해 분무방역 및 유충방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수구 및 정화조 등에는 연막소독을 선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휴대용 방역소독기 대여 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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