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전경,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과 겨울철 최고의 먹거리 천북굴이 보령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먹거리로 재선정됐다.
보령시는 지난 16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9경(경치)의 경우 지역적 차별성과 역사성, 파급효과를 9미(음식)의 경우 상징성과 접근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9경과 9미를 선정했다.
이번 9경 9미 재선정은 지난 1996년 8경과 8미 선정 이후 시대적 흐름과 최신 트렌드, 새롭게 부각되는 관광지 및 특화 음식 등이 지속적으로 변해오고 있어, 시민은 물론, 보령을 방문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들어봤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볼거리, 먹거리 재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접수된 경치 43종(494건), 음식 41종(223건)을 토대로 8월에는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선정된 9경은 대천해수욕장과 성주산 자연휴양림, 죽도(상화원), 개화예술공원, 청라냉풍욕장, 외연도, 무창포해수욕장, 보령호, 충청수영성, 9미는 천북굴, 꽃게, 주꾸미, 간재미 무침, 사현포도, 키조개, 김, 조개구이, 해물칼국수이다.
이번 9경 9미 재선정에 따라 시는 홍보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해 관광안내판과 전광판, 관광안내책자, 관광지도 등으로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은 물론, 전 국민이 참여한 이번 9경 9미 선정으로, 사계절은 물론,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시에 볼거리와 먹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며, “앞으로 9경과 9미의 적극적인 홍보와 연계 사업 발굴로 관광산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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