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다문화 축제 행사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 = 보령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다문화 가족 및 시민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와 체험‘제6회 따로 또 같이’를 개최한다.
보령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양수정)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차별 없이 다른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과 고정관념을 변화시켜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하게 된 것이다.
행사는 기념식과‘아이(child & eye)로 보는 다문화세상’이란 주제로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여하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일본 전통놀이인 다루마오토시와 사방치기(땅따먹기) 등 놀이체험 ▲베트남 쌀국수, 중국 춘권, 일본 도리야끼, 베트남 연유커피 등 음식 체험 ▲과테말라 걱정인형, 중국 흔들이북, 베트남 논라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된다.
김동일 시장은 “이제 다문화 가정이라는 표현도 어색할 만큼, 우리 보령도 700세대에 이르고 있지만, 아직도 제도, 교육, 인식 변화는 미흡해 함께 풀어나갈 과제 또한 많다”며,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와 사랑 가득한 아름다운 세상을 앞당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 등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만들고자 한글 및 모국어 교육, 부부 코칭교육, 이주여성 지역정착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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