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장면,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오는 12월 대천해수욕장에서 겨울철 서해안 최대의 불꽃 축제가 열린다.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은 23일 머드박물관에서 김동일 이사장(보령시장)과 이사 및 감사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개최되는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부산, 포항 등 대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불꽃축제와 낭만적인 겨울바다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접목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다음달 24일 오후 열린다.
연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로맨틱 투어는 다음달 24일과 25일 1박 2일에 걸쳐 운영되며, 올해는 참가 대상을 ‘연인’에서 ‘부부’까지로 확대하는 리마인드 프로포즈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참가자에게는 숙박과 깜짝 프로포즈, 공연은 물론 스케이트, 스카이바이크 등 체험도 지원되며 참가비는 11만원으로 보령축제관광재단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대천해수욕장 만남의 광장 등 머드테마거리에는 ‘빛의 로맨스’라는 주제로 다음달 22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일몰후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15m 규모의 원산도 해저터널 테마로 LED해저터널, 장작불을 이용한 불화로거리, 조개구이골목 LED 아치 등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행사 시작일인 다음달 22일과 23일에는 주말을 맞아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간경관조명시설이 설치된 머드테마거리 인근에 대형공연텐트 무대를 통해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로맨스 라이브 공연을 연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첫 개최한 낭만의 대천겨울바다와 함께하는 사랑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더 내실있고 알찬 축제 프로그램 구성으로 전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가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는 겨울바다의 매력과 서해안 최고의 불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간형 불빛축제로, 올해는 12월 22~2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만남의 광장과 머드광장 인근 머드테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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