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민선7기 주요정책을 중심으로 재설계한 조직개편을 반영, 2019년 1월 21일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정기인사 승진인원은 기술서기관 2명을 포함 219명, 전보인원은 950여 명 등 대규모 인사로 순환보직과 적재적소의 배치에 중점을 뒀다.
4급 이상 인사로는 성송제 도로계획과장과 위관현 도시계획과장이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윤양순 자치행정실장이 기획조정실장으로 김정배 건설교통국장이 자치행정국장으로 김용섭 미래전략국장이 도시균형개발국장으로 성송제 도로계획과장은 신설된 도로관리사업소장으로 임용됐다.
승진인사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장과 사업부서 중심의 승진자 배출이다. 승진자 다수(219명 중 197명, 90%)가 사업부서, 격무부서 근무자로서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온 공직자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또한 승진자 중 여성공직자가 과반수 이상(219명 중 130명, 59%)을 차지하는 한편, 인사청탁 배제와 음주운전 등 개인 비위를 저지른 공직자에 대한 승진배제 원칙이 엄격히 적용됐다.
한편 과장급 이상 전보인사의 특징은 과거 행정조직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소위 고참위주의 자리배치가 아닌 일 할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는 적소적재 원칙을 적용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겠다는 점이다.
특히 민선7기 고양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경제국과 기후환경국 등에 지방사무관 초반의 패기 있는 과장들을 배치해 의욕과 열정을 적극 활용하려고 했다.
또한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 녹지, 농업 등 전문분야에 그동안 행정직을 배치했던 관행을 깨고 해당직렬 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전체 공무원의 과반수가 넘는 여성공직자를 고려해 기획, 예산 등 요직부서 및 복지, 교육, 문화분야에 배치해 여성 간부공무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6급 이하 전보인사는 잦은 이동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보제한 기간(2년)은 최대한 준수하는 한편, 시청과 사업소,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간 순환보직을 엄격히 적용해 부서 간 균형 있는 배치와 함께 일할 기회를 공평하게 부여하여 능력개발과 사기양양에도 초점을 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6개월간 준비한 조직개편과 인사로 주요정책 추진의 탄탄한 기반이 갖춰진 만큼, 2019년도는 시민 일자리 창출, 자족기능 확충, 도시재생 등 민선7기 핵심과제의 역동적인 추진의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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