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에 담긴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실천적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기록과 기억, 100년의 다짐’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3.1운동에 담긴 자주적 독립 정신 고양을 위해 연해주 일대에서 활동한 ‘잊혀진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 단체 관람과 수도권 3개 시도교육청 공감 토크콘서트 참여다.
또 상해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상해에서 남경까지 다녀오는 동계 역사기행과 연해주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연해주 고려인 청소년들과 문화교류까지 하는 하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실시되는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기행’의 사업이 있다.
이와 함께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실천적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어린이 백범학교’ 운영이다. 하계 방학 중 1박 2일간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30명의 신청을 받아 백범김구기념관, 효창원, 마곡사, 우금치, 윤봉길 생가 등을 돌아보며 민요도 배우고 민속놀이 등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청은 인천 지역 3.1운동 유적 발굴과 정신 계승 사업도 진행한다. 강화지역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강화보통학교(현 강화초등학교) 만세운동 재현,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강화읍내 만세운동 참가, 기념물 제작 지원을 위해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알렸던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신 계승을 위한 중장기 사업으로 연해주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손잡고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설립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남북중러일 동아시아 한인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남북 해외동포 청소년 평화캠프’로 연계해 인천을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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