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차원 예산편성 시급… 추경 예산 편성 적극 요구 할 것”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대구·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국회가 문을 닫고 있는 사이 올해 들어서만 집배원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우정사업본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집배원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이다.
정동영 대표는 “우리나라 집배원 1만6000명의 평균 노동시간은 1년에 2745시간으로 일반 국민의 평균 노동시간 2052시간에 비해 약 700시간이 더 많다”라며, “특히 1인 가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업무량이 폭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은 1년에 1000억원이 넘는 적자가 나고 있다. 하지만 적자가 난다고 해서 농어촌, 산간, 섬 지방에 우편물 배달 공공서비스를 안 할 수도 없다”며, “보험과 예금 등 금융부문에서 5000억원의 흑자가 나고 있어(이를 재원으로 활용해) 2000명의 집배원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이 추경 노래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집배원 증원이 바로 시급한 예산 투입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민주평화당은 국회가 열리는 대로 집배원 증원에 대한 추경 예산 편성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정동영 대표는 “사실상 상반기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를 향해 국회의원 소환제에 대한 국민들의 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주평화당은 오는 24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가진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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