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이 수방 장비 보유 현황 및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한대희 군포시장이 수방 장비 보유 현황 및 관리 상태를 직접 점검하는 등 장마에 의한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점검 현장에서 한 시장은 여성 공무원이 점점 증가하는 실정을 고려해 최근 추가 구매 및 배치한 0.5마력 규격의 수중 모터 펌프를 확인하며 주택가 등에서 침수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재난업무 부서 실무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시는 1~2마력 규격의 수중 모터 펌프 238대(시청 124대, 11개 동 144대)를 보유․운영했는데 장비 무게 때문에 여성 공무원들이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발생했다.
시는 0.5마력 규격 수중 모터 펌프 30대를 구매해 시청에 2대를 비치하고 그동안 침수 피해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됐던 5개 동(단독주택 및 빌라 밀집지역) 주민센터에 28대를 분산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시장은 이번에 저지대 주택 침수 피해 예방 및 구호 조치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호우 시 침수 우려 가구를 파악, 28가구의 피해가 예상돼 지난 5월부터 침수방지시설(역지변)을 설치 중이다. 또 침수가 발생할 경우 현황 조사 및 심사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최대한 빨리 시민 입장에서 완료․처리할 것을 지시한 것이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는 지형 특성상 다른 도시와 비교해 호우 피해가 적은 곳이지만, 방심하지 않고 재해 및 인재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수시로 수방 대책 현황을 직접 점검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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