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올 상반기에도 청년고용률 전국 특·광역시 1위를 달성, 2017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특·광역시 1위를 차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8.1%, 2분기는 48.9%로 전년 대비 1분기는 1.2%P, 2분기는 1.6%P, 높아졌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42.9%, 43.2% 및 7대 도시 평균인 41.5%, 42.1%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인천의 청년고용률이 높아지면서 청년실업률은 낮아지고 있다.
올 1분기 인천시 청년실업률은 8.7%로 대구(8.2%)와 함께 두 도시만 8%대를 유지했다. 2017년 1분기 인천의 청년실업률 11.9%, 지난해 1분기 청년실업률 9.5%와 비교해 상당이 개선됐다.
2분기 청년실업률은 9.3%로 다소 올랐으나 7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동기간 인천을 제외한 다른 도시의 청년 실업률은 10% 이상으로 악화됐다.
시는 청년들의 구직과 취업을 현실적·실질적으로 돕는 사업, 지역에 비중이 높은 중소제조기업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만족감을 갖고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올해 청년일자리 31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또한 전년대비 100억이 증가한 175억이다.
또한 행정안전부 주관하에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국비82억, 지방비 87억 등 총 181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30개 사업 1273명 채용목표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인천의 대표적 중소제조기업 지원 정책인 ‘(1석5조)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 청년 구직자 면접 정장 무료 대여, 기업의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 은 2018년 처음 시작해 청년 일자리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달성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들은 청년들에게는 취업 날개를 달아주고 기업에게는 인재들이 찾아오는 좋은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인천 청년들과 기업의 참여가 높아 매분기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들어 청년 지원책을 대폭 강화해, 청년들이 본인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 오래 근무하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인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으로 최근 청년들의 뜨거운 참여로 당초 목표인 250명에서 대상을 확대해 최종 280명을 선정해 지원을 본격화했다.
시는 또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의 토대 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8년 창업재기펀드 375억을 조성, 운영 중이며 금년도에는 창업초기펀드 170억, 소셜임팩트 250억원을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조명노 인천시 청년정책과장은 “민선7기 인천시는 청년들이 꿈을 탐색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취업 디딤돌 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의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기업 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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