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제공)
[칠곡=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경북 칠곡군은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왜관읍 석전리 애국동산에서 백선기 군수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기관·사회단체장, 청소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기념비 이전 제막 및 헌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애국동산 확장사업과 및 독립유공자 기념비 이전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이전이 완료된 강원형, 유병헌, 지하수선생 기념비와 신규 건립한 장석영선생 기념비의 제막식을 거행했다.
칠곡평화누리합창단의 선도로 광복절 노래 제창에 이어 김윤오 문화원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외쳤으며, 특히 광복회 칠곡군지회에서는 태극 모양의 떡을 준비하기도 했다.
칠곡군은 조선은행에 폭탄을 투척한 장진홍 의사를 비롯해 85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으며 애국동산은 18기의 독립유공자 기념비가 건립돼 있다.
백선기 군수는 “최근 일본과의 무역전쟁으로 정치적·경제적으로 힘들 때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해야 할 때”라며 “최근 추진했던 독립유공자 기념비 이전사업 및 애국동산 확장사업뿐만 아니라 보훈회관도 조속히 착공하여 애국·보훈정신 확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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