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무기한 연기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오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019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를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무기한 연기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시는 전 행정력을 태풍 피해현장에 투입해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는 태풍 피해복구가 완료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이 진정된 후 개최할 예정이다.

단 4~6일 개최되는 ‘일월문화제’는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은 취소됐으며 그 외 프로그램은 실내로 변경 또는 축소 진행된다.

5일 양덕축구장에서 열리는 ‘2019 골목상권 살리기 Boom Up 콘서트’와 6일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제23회 포항시민 한마음 자전거 대행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남구 오천읍 갈평지역 363㎜ 등 포항에 평균 25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까지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총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침수 및 산사태 등으로 14억57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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