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우리 동네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을 12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설치된 곳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양지동 남한산성공원 입구, 금광동 황송공원 입구, 위례한빛초교 정문, 성남중앙초교 인근 수진역 사거리 등 공원 2곳과 학교 주변 교차로 10곳이다.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은 성남지역 6개소 국가 대기측정소 중에서 가까운 곳의 자료를 실시간 전송받아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지수, 날씨 정보를 전광판에 표시한다.
표출 전력은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
대기오염측정 농도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의 4가지 색깔, 이모티콘 표정, 수치로 표시한다.
우리 동네 대기질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해 미세먼지 발생 때 마스크 착용, 야외활동 자제 등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시는 미세먼지 알리미 시설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 말까지 50곳에 추가 설치해 모두 6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알리미가 설치된 10곳 학교 주변 교차로의 횡단보도에는 앞선 10월 5일 56개 면의 ‘미세먼지 안심 대기선’을 설치했다.
신호 대기 중일 때 도로에서 1.5m 떨어져 있는 노란색 발자국 모양에 물러서 있으면 도로 재비산먼지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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