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산림복지 서비스 향상, 임업소득활성화, 건강한 산림생태계보전, 산림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올 한해 15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단절된 도심 숲길을 연결하는 도심권 단절 숲길연결사업, 산림휴양과 레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을 신규로 시행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해 건강하고 안전한 만드는 산림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임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소득사업 및 산촌생태마을 지원 등 4억원을 투입해 경제산림 실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임산물 상품화 지원 ▲펠릿보일러지원 ▲임업후계자 도시민과의 산촌교류 활성화 ▲고로쇠 축제 지원 및 고로쇠 수액채취 용기 및 박스 지원 등이다.
내년도 산림소득사업 지원을 위해 임업인과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보조사업 신청을 다음달 20일까지 받고 있다.
시는 포항을 선진적인 산림휴양도시로 만들기 위해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한다.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호미곶 바다를 조망하며 숲속에서 캠핑하고 산림욕, 산림치유부터 산림레포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안체류형 산림복지단지다.
올해 산림복지단지 조성계획을 수립해 2024년까지 숙박·휴양 시설을 완비한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방기념공원 재정비사업, 사방기념공원 관광자원화 개발연구 용역을 시행한다.
시는 올해 7억원을 투입해 장기간 운영으로 노후된 전시시설 등을 리모델링하고 사방기념공원 관광자원화 개발방안을 수립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들이 즐겨찾는 연일읍 중명리 소재의 중명자연생태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비학산자연휴양림 민간위탁운영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해 더 쾌적하고 안락한 휴양림으로 만들고자 한다.
송라면 중산리 보경사 부근에 내연산 치유의 숲을 상반기까지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범운영에 착수한다.
어린이와 유아들의 숲체험을 통한 건강한 성장을 위한 도음산, 운제산, 송도솔밭 유아숲체험원 운영 등 수준 높은 산림휴양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0억원을 투입하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 사업은 포항-대구 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된 남구 이동 포항IC진입로 등 도심지의 단절된 숲길 4곳을 생태적인 기법으로 연결해 그린웨이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도심에서 산책하고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점점 심각해지는 대기질 악화에 대비해 남구 공단 인근 유휴토지에 큰나무 인공조림(5㏊)을 시행해 도심숲을 만들고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대처한다.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시민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금창석 산림과장은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형 중장년 취업드림 지원 참여업체 모집
포항시는 중장년 미취업자·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과 전환을 돕기 위해 ‘포항형 중장년 취업드림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참여자격은 지역 사업장을 둔 제조업과 제조업관련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이다.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 미취업자를 올해 1월1일 이후 정규직으로 채용 후 3개월 고용유지 하거나 지난해 1월1일 이후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장년 근로자를 올해 1월1일 이후 정규직으로 전환한 후 3개월 고용 유지한 기업에 중장년 채용 장려와 기업의 인건비 부담 경감을 위해 1인당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기업은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방법은 경북동부경영자협회로 직접 방문신청 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사업 신청하세요”
포항시는 지진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물의 내진성능을 확인하고 시설물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2020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사업’을 한다.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을 희망하는 건축주나 건축물 소유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내진성능평가 결과를 첨부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인증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인증서와 함께 시설물에 부착할 수 있는 인증 명판이 발급된다.
이번 사업은 내진성능평가와 인증 수수료에 대해 각각 최대 3000만 원과 5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해 많은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계 법령에 따라 지방세 감면, 국세 공제, 지진보험료 할인,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축물대장과 부동산 중개대상물 확인서에 인증 여부 표기 추진 등 다양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사업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포항시 방재정책과로 방문 접수하면 되며 개별 연락을 통해 지원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다.
#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지원사업 추진
포항시는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2020년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저녹스 보일러란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량이 적은 보일러로, 증발량이 시간당 0.1t 미만이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7일부터 예산소진 시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일반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포항시 소재 가구주 및 가구주의 동의를 얻은 세입자로 신청기간 내 공급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저녹스보일러는 제품 특성상 응축수가 발생되므로 배수설비가 가능한지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저녹스 보일러 교체지원사업은 지난해 80대 지원규모에 비해 올해는 사업물량이 총 1100대로 증가했다.
보일러 1대의 지원 비용은 일반가구는 20만원, 저소득층은 50만원으로 지원 금액 외의 비용은 자가 부담해야 한다.
2009년부터 시행 중인 소규모사업장 저녹스버너 지원사업도 2월 말경에 공고할 예정으로 올해는 5300만원의 예산으로 시행된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으로 대기질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해 쾌적한 청정도시 포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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