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로 2019년 11월 말(0.48%)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다. 2018년 12월 말(0.40%)과 비교해서는 0.04%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19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공개했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이종현 기자
2019년 12월 중 연체채권 정리규모(3조 3000억 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 2000억 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6조 2000억 원)이 2조 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45%)은 2019년 11월 말(0.63%) 대비 0.17%p 하락했고, 2018년 12월 말(0.53%) 대비로는 0.08%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6%)은 2019년 11월 말(0.31%) 대비 0.05%p 줄었고, 2018년 12월 말(0.26%) 대비로는 0.003%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