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전경
김해시는 코로나19 4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면서 24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진행된 유전자 증폭(PCR) 검사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8일 격리 해제되며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격리해제된 4번 환자는 대구신천지교회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달 27일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김해시는 8일 18시 기준 확진자 6명, 완치 1명, 현재 5명이 음압 격리병실에서 치료중이며, 지금까지 총 격리자는 168명, 격리해제자 142명, 현재 격리자는 26명이다.
현재, 1번과 2번 확진환자는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와 며칠 후 재 검사 진행할 예정이며, 3번과 6번 확진환자는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와 2차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검사결과는 금일 저녁 7시에 나올 예정이다.
현행 코로나19 감염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24시간 간격으로 진행된 2번의 실시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되며, 퇴원여부는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질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6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며, 완치자가 계속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유입차단을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는 만큼 개인위생수칙의 철저한 이행 등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쓰나미 건설사업으로 돌파
김해시 아파트 건설현장 전경
김해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잔뜩 위축된 지역경제 회생 돌파구를 경제파급효과가 큰 건설사업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사회활동이 위축되면서 지금은 물론 사태 종료 이후에 불어 닥칠 경제적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 김해에서는 사업비(대지비 제외) 2조6000억원에 이르는 8개 단지, 1만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작돼 이로 인한 경제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투입 인원도 매일 500명에서 최대 1000여명에 달해 고용 창출은 물론 음식·숙박·소매·임대업 등 부가적인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건설 현장 위치도 장유, 삼계, 안동, 주촌 등으로 특정지역 편중 없이 골고루 흩어져 있어 지역 경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공사 인력도 최대한 김해시민이 고용될 수 있도록 사업자를 독려,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일 도내 지자체 최초로 신설한 하도급관리팀(건설과 소속)을 중심으로 지역 건설업계를 적극 지원한다.
하도급관리팀은 10억원 이상 관급공사와 50억원 이상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율을 관급은 7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민간은 70% 이상 참여를 목표로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김해에서 이뤄지는 10억원 이상 관급공사는 68건, 7600여억원이고 50억원 이상 민간공사는 37건, 1조7400여억원으로 전체적으로는 105건, 2조5000여억원에 이른다.
하도급관리팀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와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민관 소통 강화를 통한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 등 3개 분야별 18개 세부추진과제를 담은 2020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지원강화 분야는 △지역업체 하도급 수급 전담관리제 △지역 생산자재 및 장비 우선 사용 △지역건설공사 발주계획 정보 제공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 참여 촉진 △민간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시장 서한문 발송 △하도급 실태조사 △건설기계 실태점검을 한다.
질서확립 분야는 △부실·불법업체 행정제재 강화 △직접시공 준수여부 확인 철저 △하도급대금 체불방지 관리감독 △불법 하도급 및 체불임금 신고센터 △건설업 및 하도급 관련사항 홍보 △건설업 법규교육을, 상생협력 분야는 △민관 합동 세일즈 △민관 합동 건설관계자 간담회 △우수 건설업체 포상 △시 홈페이지 건설공사 하도급 관리 메뉴 개설을 한다.
이와 함께 시는 하도업체 선정 권한이 현장에 거의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기존 현장 중심 독려활동에서 벗어나 작년 말 서울에 있는 시공사 본사 4곳을 방문해 지역업체와 건설자재, 장비·인력 사용 확대를 요청했다.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시공사 본사를 상대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여 달라는 독려활동에 나선다.
특히 공사금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골조, 설비 공종의 경우 관내 중소업체가 대기업인 시공사 자체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협력업체 등록과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한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는 매매가 하락 등으로 인해 주택시장 안정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지역 건설업체 수주 확보를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등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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