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우아한 모녀’ 캡처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98회에서 오채이(홍세라)는 차예련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다.
오채이는 “너 지금 속고 있어. 너한테 간 준 사람 캐리가 해줬어. 캐리가 지금 병원에 있어”라고 말했다.
지수원은 충격을 받은 차예련을 찾아가 “누가해준게 뭐가 중요해. 네가 건강한게 중요하지”라고 달랬다.
차예련은 최명길의 상태를 물었고 지수원은 “괜찮아. 캐리도 네가 아는 걸 원하지 않아. 퇴원하면 도로 간대”라고 말했다.
이에 차예련은 곧바로 집을 나갔고 병실로 찾아가 최명길(정미애)를 확인했다.
최명길은 건강해진 딸의 모습에 미소지었지만 차예련은 “나한테 간 이식 해준 사람이 서은하가 아니라 당신이었어? 당신이 해준거냐구요”라고 물었다.
차예련은 “당신 것이면 절대 안 받았어. 당신 내 엄마 아니야. 당신이 뭔데 내 몸에 당신 걸 마음대로 집어넣어. 평생 날 속이더니 또 속였어? 당신 때문에 죽고 싶은데 당신이 날 살려? 내가 당신 간 받아서 살아난다면 당신이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더 싫어. 당신 것이 내 몸에 있다는게 더 소름끼치고 무서워. 도로 가져가. 당신 것 받아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 다시 수술 받아서 도로 꺼낼거니까 가져가”라고 소리지웠다.
최명길은 “유진아, 나만 미워해. 너까지 미워하지 말고”라며 오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