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수 200명 이상 300명 미만 학교 72교와 유아교육체험센터 9곳에 발열 검사용 열화상카메라 81대, 6억3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열화상카메라 지원은 지난 27일부터 순차적·단계적 등교 개학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자를 조기 발견하고 학교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유치원 아이들의 성장발달과 체험활동을 위한 유아교육체험센터 9곳에 감염 예방을 위한 열화상카메라 지원으로 다수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발열감시를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우수한 성능의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도록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제품의 사양과 성능 기준을 마련했다.
운영 시기, 장소, 운영 방법 등 열화상카메라 관리에 필요한 운영 매뉴얼을 함께 제공해 정확한 발열 검사가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도내 학생수 300명 이상 학교 371개교와 특별재난지역 학생수 200명 이상 학교 14개교 등 385개교에 열화상카메라 구입비 3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등교수업이 확대되면 지금보다 복잡한 상황 발생이 예상돼 보다 철저한 방역 준비와 분산운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호텔리어 공개 채용 설명회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5일 경북생활과학고에서 특성화고 학생, 학부모, 취업담당 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공개 채용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호텔HDC(주)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강원도 정선군 소재)는 지난해 12월 경북교육청 특성화고 학생 5명을 최초로 채용했다.
올해는 경북도교육청 특성화고의 조리, 외식 서비스, 유통 관련 전공 학생 30여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최종 면접까지 합격한 학생은 1~3개월간의 현장실습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우수기업이 경북 특성화고 학생들을 채용하도록 NCS 기반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체 채용설명회 유치를 통해 특성화고 취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윤 창의인재과장은 “NCS 기반 취업 역량을 강화해 우수 기업체에 특성화고 학생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공무직 조리원 생활 안정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교육공무직 조리원의 생활 안정을 위해 교육공무직 조리원 인건비 55억1535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교육공무직원은 근로형태에 따라 상시근로자와 방학중 비근무자로 구분되며, 교육공무직 조리원은 방학중 비근무자로 수업일에 따라 근로일이 지정되는 직종이다.
코로나19로 등교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방학중 비근무자의 생활 안전 대책으로 교육공무직 조리원은 지난 3월19일부터 정상 출근해 학교 운영 지원 활동을 해 왔다.
이번 인건비 지원을 통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육공무직 조리원 2215명은 인건비를 보전받게 됐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인건비 지원을 통해 교육공무직 조리원의 생활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각급 학교는 학교급식의 품질이 향상돼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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