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교원 업무경감과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특수교육 바우처 ‘경북 i 짱짱카드’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 i 짱짱카드는 특수교육 대상학생의 치료지원과 방과후수업 지원 분야에 사용한다.
각 시‧군의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특수학교를 통해 7월까지 카드 발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치료지원 목적의 카드는 매달 15만 원, 방과후수업 지원분야는 매달 10만 원이 충전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바우처 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기존 방식대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특수교육 관련서비스를 지원한다.
오는 5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도내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경북 i 짱짱카드‘ 도입 설명회를 열고, 12일에는 같은 방식으로 시스템 사용자 교육을 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바우처 카드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초등돌봄교실 장난감 소독기 추가 지원
경북도교육청은 등교수업 이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초등학교 중 203개교에 장난감 소독기 구입비 1억 42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개학 연기에 따라 긴급돌봄을 운영한 유치원 231개원과 초등학교 266개교에 예산 총 5억 2700여 만원을 지원해 장난감 소독기를 우선 비치했다.
이번에는 장난감 소독기가 비치되지 않은 돌봄교실 운영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님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놀이환경을 조성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1분기 학비 학부모 반환 완료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일까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납부한 학비 42억 7257만 원을 고등학교 1학년 1만 7572명의 학부모에게 반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감염병 피해가구 학비지원 사업으로 고등학교 1학년의 2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면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지난해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올해는 고등학교 2∼3학년에 대해 무상교육을 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비 반환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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