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스트레이트
경영난으로 직원 체불임금 사태를 빚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의원, 최근 어린 자녀들이 이스타항공 주식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차명재산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런데 증권사 펀드매니저로 출발해 상장기업을 인수하고 항공사 창업을 거쳐 이스타항공 그룹의 회장, 재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구설수에 올랐다.
스트레이트는 과거 이상직 의원이 KIC라는 상장기업을 인수해서 공격적 경영으로 많은 자회사를 거느린 기업 총수의 위치에 오르고 이스타 항공을 창업해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수상한 행적들이 있음을 밝혀냈다.
스트레이트가 확보한 이상직 의원의 친형 이경일 씨의 배임, 횡령 혐의 재판 판결문을 확보했다.
여기엔 KIC 회삿돈 780억원을 불법적으로 자회사 또는 이상직 의원 개인회사에 지원하고 심지어 이상직 의원 아들 골프선생 급여, 이 의원 전처에게 준 돈까지 계열사에서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꾸며 회삿돈을 사용한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특히 법원은 이상직 의원 친형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대부분의 이익은 동생인 이상직이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이상직 의원은 전혀 처벌받지 않았고 회사 대표를 맡고 있던 이 의원의 형만 형사처벌을 받았다.
또 지난 2002년 이상직 의원이 소유했던 KIC라는 회사의 주가조작사건에서 “이 의원이 주가조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급했다”는 법원 판결문도 입수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것인지 스트레이트가 심층 취재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끝나지 않은 ‘윤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진실을 6년 만에 재추적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