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기막힌 유산
주유소에서 일하는 형을 찾아간 박신우. “왜 왔냐”는 남성진의 물음에 대뜸 봉투를 내밀었다.
그 안에는 1억 원이 들어있었다.
남성진은 “너 뭐야? 이거 어디서 났어”라고 물었다.
박신우는 “훔친거 아니야. 오피스텔 팔았어”라고 답했다.
남성진은 “그걸 왜 팔아. 너 사고쳤어?”라고 말했다.
이에 박신우는 “형이 그럴 소리 할 처지야? 나 새로 이사한 집 보증금 빼고 남은 돈이야. 10년이고 20년이고 갚아. 이자 쳐서. 형수랑 애들 불쌍해서 주는거야. 형은 하나도 안 불쌍해”라고 말했다.
돈만 주고 가는 동생을 보고 남성진은 “야, 임마. 보관증 써줄게. 연8% 해서”라며 울먹였다.
박신우는 “수고”라며 떠났고 박신우는 뒷모습을 보며 “저 자식 언제 저렇게 커서”라고 감동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박인환(부영배)은 변해가는 자식들의 모습에 미소 지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