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우진수·배성현·정수연씨. 계명문화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취업절벽 시대, 전문대에서 해답을 찾았어요!”
취업절벽 시대에 코로나19가 더해져 재난 수준이 돼 버린 청년실업 상황에서도 대기업 취업, 해외취업, 공무원 임용이란 꿈을 이룬 계명문화대학교 졸업생 3명의 취업 성공담이 희망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우진수(기계과), 배성현(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정수연(경찰행정과)씨로 이들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취업 대란 속에서도 원하는 진로를 찾아 당당히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 입사한 우 씨는 지역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중퇴하고 취업의 폭이 넓은 전문대로 진로를 재설정해 계명문화대로 ‘학력 유턴’을 했다.
우 씨는 “대학의 채용 맞춤형 취업준비반을 통해 취업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직무 전문성을 높였다”면서 “특히 진로취업지원팀 전문 직업상담사의 도움으로 각종 취업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고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배성현씨 역시 지난 2월 졸업과 동시에 글로벌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배 씨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정도로 고교 성적이 우수했지만 외항사 승무원이란 자신의 꿈을 일찍 이루기 위해 학벌보다는 취업에 특화된 전문대를 선택, 계명문화대에 입학했다.
배 씨는 “나이, 학벌, 스펙 등을 보지 않는 외항사 특징에 따라 학업기간 단축과 취업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전문대를 선택했다“면서 ”이에 대학 지원으로 약 1000만원이 드는 4개월 간의 체코 프라하 글로벌 현장실습을 무상으로 참여하는 한편,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경찰공무원 임용을 앞두고 있는 정수연 씨는 지난 8월 발표된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경북지방경찰청 소속)에서 여성 지원자 중 차석으로 합격해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정 씨는 “대학생활 중 정규 교과목뿐 아니라 자격증 과정, 스터디 그룹 등 비교과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역량을 키웠다”며 “특히 졸업후 지치고 마음이 흔들릴 때 마다 지도교수님의 격려와 정기적인 상담으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박승호 총장은 “성적에 맞춰 무작정 대학에 진학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과 하고싶은 것을 고려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취업절벽인 시대에 전문직업인 양성이란 전문대학의 설립목적에 맞게 체계화된 맞춤형 취업지원이 가능한 전문대에서 해답을 찾을 것”을 조언했다.
#대구보건대, ‘보건의료분야 공무원 진로와 직업’ 특강 가져
사진=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시험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분야 공무원 진로와 직업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보건의료분야 공무원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 안을 제시해 진로와 직업에 고민이 있는 학생들에게 해답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강은 대구보건대 보건행정과 졸업생인 황영원 국립포항검역소장과 간호학과 졸업생으로 간호직 8급 합격자인 우윤혁씨가 맡았다.
이영은 센터장은 “어려운 시기 보건의료분야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역할과 소명을 다 하는 졸업 선배의 특강은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강한 학습동기를 부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