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 |
등 푸른 생선이나 버섯, 콩 등에는 남성호르몬을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는 셀레늄이 풍부하고 콩과 콩나물, 두부 같은 콩류 식품이나 땅콩, 잣, 아몬드 등의 견과류도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좋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처럼 신맛이 있는 과일일수록 유기산이 많아서 피로를 없애고 성기능을 증진시킨다.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 베타카로틴이 많은 파프리카, 늙은 호박 등의 식품도 전립선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반면 혈관의 건강을 해치는 지방 섭취는 줄여야 한다. 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혈관의 건강이다. 그렇다고 지방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성기능에 필요한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 수 없다. 고기보다는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이나 식물성 지방으로 적당량을 섭취해야 혈관건강, 스태미나에 도움이 된다. 물론 지방은 칼로리가 높아 살이 찌기 쉬우므로 좋은 지방이더라도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특별히 하는 운동이 없다면 운동도 필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발기부전 위험성이 30%나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운동을 할 때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걷기나 속보, 달리기, 수영, 등산, 자전거타기,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관이 건강해지고 심장이 튼튼해져 발기력이 좋아진다. 근력운동을 하면 피로가 줄어들고 활력이 생기며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근육 중에서 발기와 관련된 근육은 주로 하체 근육으로 헬스나 테니스, 사이클 등의 운동이 하체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틈틈이 몸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스트레칭이나 하체를 단련시키는 쪼그려 뛰기 같은 운동을 해도 좋다. 또한 둘째손가락 끝을 다른 손가락으로 눌러 ‘대장경’과 ‘상앙’이라는 경혈을 자극하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 발바닥을 구부리면 인(人)자 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가는 ‘용천’혈을 눌러줘도 좋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