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6일 나이스티에서 제조한 음이온 마스크에서 방사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이미지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다. 사진=임준선 기자
이에 원안위는 마스크에 사용된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 사용된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실시한다.
원안위 조사결과 현장에서 측정한 마스크 시료(12개)에서 방사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검출된 방사선은 425~2209Bq/㎥ 수준이다.
원안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제품을 판매 중인 업체는 폐업한 나이스티로부터 2017년 총 1678개의 마스크를 인수받아 최근까지 98개를 판매했고, 1580개는 재고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안위는 마스크 외에도 의류 및 잡화 등 38종의 제품에서 마스크에 사용된 물질과 동일한 물질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 판매업체가 현재까지 판매한 제품은 16종 117개라고 밝다.
이에 원안위는 해당 제품에 사용된 방사성 물질 등의 분석과 제품 사용으로 인한 피폭선량평가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돼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든 음이온 제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확보한 시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