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테크노 고 배수지에 준공된 ‘대구시민햇빛발전소 6호기’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시민햇빛발전소 6호기’가 대구 달성군의 테크노 고 배수지에 준공됐다.
6호기는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대구시민 51명이 직접 출자해 99.6㎾ 규모로 건립됐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부지를 일정한 임차료를 지불하고 임대해 발전시설을 설치한 후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분하며 수익률은 약 4% 정도다.
전문가들은 연간 56t의 온실가스가 저감될 것으로 봤다.
현재 대구에는 2007년부터 시민햇빛발전소 5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1호기는 설비용량 30㎾규모로 수성못 상단공원, 2호기는 설비용량 5㎾ 규모로 두산동 주민센터 옥상, 3·4호기는 196㎾ 규모로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환승주차장, 5호기는 91㎾ 규모로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에 설치됐다.
최현복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연말까지 대구지역에 99㎾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3곳을 추가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향한 대구시민의 주도적 참여의지에 부응하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솔라시티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