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제2기 경북도미래교육위원회’ 위촉식과 정기회가 열렸다. (사진=경북교윣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3일 웅비관에서 ‘제2기 경북도미래교육위원회’ 위촉식과 정기회를 가졌다.
위촉 위원은 분야와 성별 등을 고려해 학계‧교육계 관련 13명, 도의회 추천 1명, 지역사회 인사 8명, 해당분야 전문가 6명 등 외부위원 28명과 당연직 내부위원 2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말까지이며, 경북 미래교육 정책수립 및 교육발전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심의하고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제2기 첫 회의에선 위원장,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의 운영 방안에 대한 협의를 통해 4개 분야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소위원회는 각 분야와 관련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선정하고, 소규모 집중 논의 진행으로 교육정책 수립에 풍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경북 교육정책이 내실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새로 구성된 제2기 위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정책제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 학생 창업 능력 강화를 위한 창업체험센터 운영
학생들이 특별교실에서 제조 창업 제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경북도교육청이 초·중·고 학생의 창업 능력 강화를 위해 ‘창업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창업지원 전문기관인 안동대학교 창업지원센터 주관으로 레벨업 창업동아리 운영, CEO가 알려주는 창업 이야기, MOCK-UP 창업체험교육, 창업 아이디어 모의투자 대회 등을 운영한다.
올해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및 교육소외지역 지원 사업과 연계해 운영한다.
고교학점제의 부분 도입으로 발생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문적 호기심을 창업으로 연결하는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북부권역 중심으로 교육소외지역 4개 동아리를 선정해 집중적인 멘토링을 통해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예비 창업 활동을 한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제조 창업, 교육 서비스 창업 등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지역 기업 대표가 직접 4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창업가 정신 및 창업의 기초 등을 강의하고 창업 아이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학생 50명을 선발해 안동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협업을 통한 창업 아이템 기획, 3D 프린터 모형 제작, 다목적 공작 공간 체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모든 아이는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이 있다. 재능과 흥미를 부지런히 가꾸고 발전시키면 자신의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따뜻한 경북교육, 교육기부로 실천해요”
‘따뜻한 경북교육, 교육기부로 실천해요’ 홈페이지 화면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따뜻한 경북교육, 교육기부로 실천해요’라는 주제로 교육기부자 등록 이벤트를 한다.
이번 행사는 기업·대학·공공기관·개인 등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비영리로 교육기부를 제공하고자 하는 많은 교육기부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기부 포털을 통해 재능기부, 재정기부, 봉사기부 등 3가지 형태로 구분해 교육기부자를 등록받고 있다.
재능기부는 개인, 단체 등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며, 재정기부는 악기, 미술작품 등을 임대 또는 무상 제공하는 기부다.
봉사기부는 도서관 도우미, 녹색어머니회 등의 단체 및 개인이 일선 학교에 봉사하는 기부다.
참여 방법은 교육기부 포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재능기부, 봉사기부, 재정기부 등 기부자가 참여하고자 하는 교육기부에 교육기부자로 등록하면 된다.
등록 후 이벤트에 댓글을 남기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