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영송관 3층에 위치한 패널식 스튜디오에서 원격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원격교육지원센터는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선정에 따라 영송관 3층에 대학 간 공유·활용을 위한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학의 체계적인 원격수업 지원체제 마련과 미래교육 체제 전환에 따른 대학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권역별 대학원격지원센터 설치·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사업비 2억9000만원을 투입해 1인 스튜디오 5개, VR 채혈시뮬레이터 실습실, VR 심장해부학 실습실, 이동형 스튜디오 유닛 1세트, 패널식 스튜디오와 종합편집실 등을 설치했다.
특히 패널식 스튜디오는 교수자가 준비한 강의 교안 안에 교수자를 영상에 삽입해 현장감과 집중력 있는 온라인 강의를 제작할 수 있고, 강의 녹화 시 카메라와 연결된 프롬프터는 교안 확인 뿐 아니라 녹화 화면을 통해 교수자가 강의 장면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스튜디오는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패널이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에도 활용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업 추진에 따라 설치된 스튜디오의 공동 활용은 대학 권역 내 원격교육의 격차 없이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원격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원들에게는 원격 수업역량을 향상시켜 공유·협력을 통한 지역고등 교육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대학교육혁신단 이희경 단장(치기공과 교수)은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 거점대학으로 공유·협력 활성화와 활용 확산을 통해 원격교육 내실화 기반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온택트시대 강의 전달력 높이는 교수법 특강 개최
18일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온택트 시대 강의 전달력을 높이는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18일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학과 교수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온택트 시대 강의 전달력을 높이는 보이스-스피치 스킬 교수법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택트 강의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강의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를 맡은 ㈜파워피티 소속 주보라 강사는 전달력을 높이는 목소리 사용법, 목소리의 힘과 강세 전략,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스피치 등 온택트 강의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실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목소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복식호흡과 발성 적용, 발음 잘하는 비결, 어조를 통한 리듬감 형성 등을 실제 실습으로 진행해 참가 교수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강을 주관한 최선영 교수학습지원센터장(임상병리과 교수)은 “온라인 강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수법에 대한 교수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며 “효과적인 교수법에 대해 특강을 활성화해 교수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3기 개강식’ 개최
대구보건대학교‘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과정 3기 개강식’에 참석한 교육생들과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0일과 15일 양일간 대구아트센터 303호에서‘방문간호 간호조무사 3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개강식에는 석은조 평생교육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하식 울산·경남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이종잠 경북간호조무사회 회장과 서인주 간호학과 교수 및 대학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교육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육 대상은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하고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인 자다.
교육은 약 8개월 동안 기본간호, 노인복지, 응급처치 등 이론 360시간과 Lab실, 병원(요양병원 포함)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소에서 실습 340시간 등 모두 700시간을 이수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대학은 교육생에게 양질의 실습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관 25개, 보건기관 7개를 포함 총 32개의 협약기관을 확보했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장기요양기관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간호, 진료 보조, 요양상담 또는 구강위생 등 간호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석은조 평생교육원장(유아교육과 교수)은 “지역 방문간호 서비스 인력의 수요가 증가함에 방문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 경북과 경남 지역에서 오는 교육생도 있다”며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의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교육생들이 전문직업인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