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의하려면 먼저 경청해야, 쓴소리와 채찍 부탁드려”…윤호중 “공손하게 말씀 귀담아 당 지침으로 삼겠다”
송영길 당대표는 5월 2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국회의원은 헌법적 대의기관이다. 대의를 하려면 먼저 경청해야 한다”며 “겸손하게 경청하고 일주일동안 국민 총의를 모아서 민주당의 새로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의 어떤 쓴소리라도 달게 받을 자세가 돼 있는 저희들에게 말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눈부신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뒷받침해나가고 다시 국민 신뢰를 얻어 민생을 지켜내는 집권여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세이공청’(남의 말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귀담아 듣는 것을 의미) 귀를 씻고 공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귀담아듣고 그 결과를 우리 당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지침으로 삼겠다”며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가까이 다가가는 저희들을 잘 맞아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의원총회 직후 진행된 출범식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 외 8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5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일주일간 민심 집중 경청 주간으로 삼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지도부는 권역별로 지역 민심을 경청하고, 시·도당위원회 등이 당의 시급한 민생현안과 정책 추진과정에서 중점 고려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설문조사에는 재보선 참패 원인, 당의 역점 정책,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 등의 질문이 담겼다.
송 대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내달 1일 대국민 보고를 진행하고 당의 향후 방향, 정책 목표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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