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자 윤종신의 집에서 열린 마지막 기획 회의엔 영화감독 변영주와 코미디언 송은이, 배우 봉태규, 가수 유빈,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함께 SF 작가 곽재식이 초대됐다. 5회에서는 스토리텔러 봉태규와 변영주가 열띤 토론으로 그간 '당혹사' 애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던 이야기를 선보이며 녹화장의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당혹사' 시즌1 마지막 기획 회의를 여는 첫 번째 이야기는 한동안 인터넷을 들끓게 했던 미스터리, 여전히 많은 소문과 추측으로 다시 화제에 오르곤 하는 일명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이다. 지난 2013년 5월.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편도 4차 도로에서 3분 간격으로 두 번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먼저 부부가 타고 있던 BMW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가드레일을 받고 멈춰 섰고 3분 후 비슷한 지점에서 모닝 차량이 좌측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것. 단순한 교통사고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사건이 전대미문의 미스터리가 된 건 사고 후 모닝 차량의 운전자 강 씨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강 씨가 사망 후 유기됐다는 의혹부터 보험금 수령을 위해 스스로 잠적했다는 설까지 갖가지 추측들이 끊이질 않아 왔다.
이 사건은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사건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이 존재해 왔다. '의도적인 잠적'이냐 '불의의 사고로 인한 실종'이냐. 이에 변영주 감독과 배우 봉태규가 이 사건을 전혀 다른 두 가지 관점에서 조사해 스토리를 전개한다.
사고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초대형 모형과 프로파일러 권일용의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강 씨 가족과 사건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8년 전 그날의 진실에 접근해 본다.
한편 이날 두 번째 이야기는 갯바위에서 발견된 백골 저주에 대해 알아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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